5월 20일에 시험보고 한동안 방문학생 준비로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합격 여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확인해봤다!
결과는..
합격!!! 오예!!! 내가 해냄!!!
한번에 끝내자는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습니당~~
그것도 80점으로..! 사실 간당간당하게 합격선 넘을 줄 알았는데 뿌듯하다
ADsP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
- 총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이해 과목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검정한다.
- 총 문항 수는 50개로, 객관식 40문제 + 단답형 10문제, 각 2점씩으로 100점 만점이다.
- 합격 기준은 총점 60점 이상. 단, 과목별로 40%미만으로 취득하면 과락이다.
공부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부한 책
- 많이들 쓰는 민트책 사용함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6752070
추천도 아니고 비추천도 아니지만 오타, 오류가 너무 많다.
일반 문제 답지에 답 틀리게 표기된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뒤쪽 기출 모의고사도 그래서 혼란이 있었다.
정오표 일일히 확인하는 것도 귀찮다.
그래도 무난하게 쓸만하다.
공부 기간
- 문제집은 3월 중순에 구입했고 두달 동안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도 바로 시작했지만, 막상 공부한 날만 따지면 한달 조금 넘는 정도이다. 사실 길게 끌고 갈 자격증이 아니기 때문에 한두달 각잡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최대 2달..!
공부 순서
- 공부하기 전에 유투브에서 후기를 찾아봤는데, 많이들 3 → 1 → 2과목 순으로 공부하길래 나도 그렇게 했다.
3과목이 양이 많고, 어려워서 그런건데 확실히 1,2과목에 비해 어렵긴했지만 통계 베이스가 어느정도 있고 머신러닝 공부하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대신 양은 진짜 많기 때문에 자기가 수학과, 통계학과, 기타 베이스가 있는 사람이어도 3과목 먼저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반적인 공부법
1. 이론 한번 훑기
2. 개념 뒤에 딸린 문제 풀기, 오답
3. 틀린 문제 관련 개념 복습, 체크해두기 를 3, 1, 2과목순으로 진행하고
4. 책에 있는 모의고사, 기출을 시간 재고 풀기
5. 틀린 문제 관련 개념 위주로 다시 복습, 다시 체크
6. 기출에 자주 나오는 용어, 단답형 정리본 암기 를 반복했다.
- 나는 의외로 2과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역시나 결과도 문제 수에 비해 2과목을 가장 많이 틀렸는데, 딱 개념이 정립된 파트가 아니라 oo프로세스~, oo 기획 단계에 무슨 업무가 속하는지, 이런 식의 프로젝트 순서와 과정에 관한 내용이라 암기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반복적으로 나오는 개념 위주로만 여러번 읽었고 굳이 암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시험장에서 헷갈리는건 그럴듯한 답으로 골랐던 것 같다.
참고한 자료, 사이트
- 네이버 카페 '데이터 전문가 포럼'
우선 데이터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카페라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는 카페에서 질문을 하거나 질문에 답해보지는 않았지만, 홀수 회차가 조금 쉽게 나온다든지, 단답형 허용 범위가 어느정도일지, 수험표가 필수는 아니라든지 등의 사소한 팁을 얻어가는 용도로 사용했다.
또, 자기가 만든 공부 자료를 공유해주는 사람들도 있어서, 역대 기출 단답형 모음이나 개념 요약집같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책이 무거워서 시험장에 가져가기 번거로운데, 아이패드에 자료를 담아가서 시험 직전에 보니까 좋았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답을 맞춰보며 대충의 가채점도 가능하다.
!주의사항!
- 사실 주의라고 할 것까진 없고, 1과목에서 과락이 나오긴 쉽지 않으니 2, 3과목의 과락을 주의하자. 총점이 60점이든 90점이든 똑같이 합격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70점은 넘긴다 생각하며 공부하는게 덜 스트레스 받고 좋을 것 같다.
제 37회 ADsP 시험 체감 난이도와 시험장 후기
- 1과목은 쉬웠고, 3과목은 공부했으면 무난했을 것 같고(단답형 빼고), 2과목이 어려웠다. 몰라서 찍은거, 헷갈리는 것까지 틀렸다고 치고 점수 내본게 62~4점이었다. 어쨌든 합격은 할 것 같았단 얘기!
- 다른 자격증에 비해 시험장이 정말 적다. 지방은 고사하고 서울에도 도봉구, 노원구는 아예 없더라! 그나마 가까운 성북구 남대문중학교에 가서 응시했는데, 중딩 의자라 그런지 작은거 빼고는 괜찮았다.
- 수험표는 정말 안가져가도 문제는 없다. 감독관님께 수험번호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리든지 번호가 길지도 않으니 온라인으로 보고 외워서 마킹하면 된다. 신분증하고 컴싸만 잘 챙겨가면 될 것 같다.
- 시험 시간은 걱정할 필요 없이 아주 충분하다. 시험 시작 후 30분이 지나면 퇴실이 가능하다. 난 그냥 1시간 정도 붙잡고있다가 나왔다.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으며 데이터 직무를 원한다면 전반적인 지식들을 습득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응시비가 생각보다 비싸고(5만원..) 결과도 되게 늦게 알려주고 1년에 4회밖에 없는 그렇게 친절한 자격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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